가정교회가 11월 네째주는 쿵파오치킨으로 목장모임을 하라는 광고를 보고,
해보지 않은 음식이라 선뜻 내키지는 않았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목원들과 아들이 닭볶음탕보다 맛있다는 말을 하니 참으로 좋았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불편함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닭다리를 주재료로 해야 하는데 미리 주문해야 한다는 말에,
전날 저녁이라 생닭을 발골해서 사용했다.
발골하고 남은 뼈로 육수를 내어 닭칼국수를 만들어 한밥데이에 순종했다.
100% 순종은 아니었지만 뿌듯한 목장모임이었다.
남은 것은 사무실에서 방옥화 자매와 클리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