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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악한 세월을 보내다.”

2020.12.30 17:14

관리자 조회 수:42

오늘이 올해 마지막 주일입니다. 지나온 한 해를 뒤돌아보니 야곱의 고백이 절로 생각이 났습니다.

성경을 읽은 성도라면 창세기를 읽다가 멈춰 서서 진도가 안 나간 경험을 누구나 했을 것입니다. 코끝이 칭하고 가슴이 먹먹해진 대목이 바로 요셉과 형제들 그리고 아버지 야곱을 만나는 장면일 겁니다. 창세기 45장에서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리니 그 때에 그와 함께 한 다른 사람이 없었더라.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고 했습니다.

요셉은 험악한 세월을 보냈으면서도 형들에 대한 미운 감정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요셉은 되려 형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시라고 위로합니다. 이유인즉 하나님이 우리 가족의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형들보다 먼저 보내신 것이라고 해석을 합니다. 해석이 그 사람의 믿음이죠~

효자 요셉은 가장 보고 싶었던 분이 바로 아버지였습니다. 형들이여!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십니까?”라며 아버지를 모셔오도록 합니다.

드디어 요셉이 아버지와의 만남이 이뤄집니다46

29 요셉이 그의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그의 아버지 이스라엘을 맞으며 그에게 보이고 그의 목을 어긋맞춰 안고 얼마 동안 울매

30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가 지금까지 살아 있고 내가 네 얼굴을 보았으니 지금 죽어도 족하도다.

아버지 야곱은 사랑하는 요셉을 잃은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험악한 세월을 보내면서도 뜻하신 바가 있으셨습니다.

저는 코로나가 극심한 한 달 내내 아내를 돌보면서 야곱의 인생사를 다시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왕과의 미팅에서 야곱은 지난날을 회고합니다.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맞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살아오면서 올해가 가장 험악한 세월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요셉의 흉년과 야곱의 험악한 세월이 결코 나쁜 것만이 아닐 것이라 다시 한번 해석해 봅니다.

모든 것이 협력해서 선을 이루고야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